2017/09/12 21:32

와이프와의 2인플 &가족 플레이 게임들 모음 8 [ 보드여행기 ] *

가족 보드여행기 8편입니다.
9월 5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여행기입니다.
오늘 연재되는 게임은 총 5편입니다.
5편이 넘어가면 분량이 많아 힘들더군요.

2인플과 가족플의 넘버는 7편에서 이어집니다.
이 번호는 새로이 경험했거나 이전에 경험했으나 넘버링을 하지 않은 게임에만 붙입니다.

이전 넘버링 게임들의 리플레이도 여러번 이뤄졌습니다.
내부자(인사이더), 벼룩서커스, 힛지로드, 카라라의 궁전, 버건디의 성, 아톤 정도입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아이들이 보드게임 하자고 보채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제가 쉬고 싶을 정도입니다. ㅎㅎ;;;

 

2인플 no.45: 마하라자 (Maharaja: The Game of Palace Building in India, 2004)



아...이게 얼마만의 플레이인지...비록 2인플 이지만 감격스럽습니다. :)
저는 마하라자가 2인 플레이가 가능한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사실 그 예전에 모임에서 플레이할 때에는 2인플이라는 것 자체가 뇌리에 없었죠.
이제서야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알게 되었습죠.






사실 마하라자는 나름 악명이 있습니다.
한 번 실수하면 잘 해야 중간, 두 번 실수하면 꼴찌~!
네, 이 게임은 이동이나 건설 등등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임입니다.
프로그래밍이 잘못 되면? 현실에서는 버그를 잡아야 겠지만 게임은 꽝!
그래서 접급하기 좀 어려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랑합니다.
꼴찌를 하건 뭘 하건간에 그 부대끼는 느낌이 짜릿하기 때문이죠.






아내와의 플레이는 가급적 딴지 안 걸고 적당히 플레이 하려 노렸했으나,
아니 왜 이리 잘 하는거죠? 아님 제가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걸까요?
예전에는 거의 1,2위를 놓친 적이 없는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기억만 남아있는 게임이었는데 마눌님께 발;;;렸습니다. ㅠㅠ






게임 종료 직전 상황입니다. 아내가 궁전 2개를 짓고 게임 종료. ㅠㅠ
같이 플레이 해 주는 것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지만 지는 것은 슬픕니다. :(
어찌 되었건 2인 플레이가 꽤나 훌륭하다는 것이 감탄하며 게임을 마쳤습니다.








가족 플레이 no. 22: 포트 로얄 (Port Royal, 2015)



아내와의 2인플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과도 같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하네요. 다섯 번 번 연속 꽝에 뭘 하려고 시도도 하지 못하고 아들이 승리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또 하자 그래도 안 하고 있습니다. ㅋㅋ;;;;;;
제가 이렇게 속이 좁았었는지 이제야 실갑을 하고 있습니다.
벼룩서커스의 꽝이야 의외로 타격이 많지 않지만 포트 로얄의 꽝은 말 그대로 꽝입니다.
돈 벌 기회가 날라가고 다음 이들이 본인만 돈을 쏙 빼먹으면 기회가 없어요. ㅠㅠ;







가족 플레이 no.23: 코드네임 (Codenames, 2015)



저는 사실 이런 류의 게임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예전에 플레이 했던 애플 투 애플 등등.......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부자(인사이더)라는 게임을 접하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하는 것을 보며 코드네임도 잘 할 것 같다...뭐 이런?
그래서 눈치 안 보고 구매한 후 돌려보았습니다.






코드네임은 대단한 몰입감을 주는 파티게임이더군요.
딸내미가 3학년이라 좀 애매한 단어가 꽤 있던데 그래도 나름 잘 합니다.
아들내미가 상당히 심취해서 플레이 하더군요.

그런데 이 게임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부자도 그랬지만 아이들이라 그런지 꽃히면 그것만 하자 해서 힘드네요.
퇴근하고 좀 쉬려 하면 내부자 3판, 끝나면 코드네임 3판........제발..ㅠㅠ







2인플 no.46: 아르콘 (Archon, 2013)



아.. 이 게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내가 상당히 좋아합니다. 눈 아픈 것 빼구요.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심취하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4인플도 좋았는데 2인플 밸러스도 상당히 잘 잡혀 있습니다.
그웨트, 그오호, 버건디 등의 게임을 2인 플레이 진행할 때 느꼈던 2인 전용 게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느껴집니다.






제가 7점 정도 차이로 승리했는데 아내가 이를 갈더군요.
한 번 해본 이와의 격차였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해 보자는데 심장 떨립니다. ㅠㅠ
할 수록 재미있는데 제발 저 화려한 일러스트좀 ...;;
라운드 끝날 때마다 일꾼 등등을 회수해야 하는데 보이지가 않습니다. 쩝








2인플 no.47: 오를레앙 (Orleans, 2015)



전체 한글화 기념으로 아내와 2인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젠장, 잉크젯 프린터에서 레이저 전용지로 뽑았더니 자꾸 손에 묻어서 보호 커버를..ㅜㅜ;
코인 캡슐인가도 구매를 했기에 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었는데 참지를 못했네요.

상호 견제도 꽤 있지만 개인 플레이 위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2인플이 정말 훌륭합니다.
아내가 정말 재미있다는 말을 하는데 왜 이리 기분이 좋던지 ..^^;
더 좋았던 것은 그다지 적어놓고 싶지 않았던 이벤트 타일과 건물 타일의 부가 설명인데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내가 알아서 이벤트 뒤집어 보고, 건물 가져와 보고...미친듯이 편합니다. 핫핫핫






제 종료 상황입니다.






아내 종료 상황






테크 보드 상황






교역 상황






마지막으로 마을 회관 보드 상황입니다.
제가 대성당 건설에 기초 추종자를 잘못 놓았더군요. 그래서 최종 점수에서 2점 감점.
이래저래 여성분들께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게임같습니다.
아내의 표정을 보니 그간 플레이 했던 게임들에서 보아왔던 표정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게임을 진행하더군요.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나 좀 더 희열을 느낀다거나, 진행에서 피곤함을 덜 느낀다, 등으로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가벼운 듯 하면서 꽤나 수싸움이 있고, 무거울 수 있는 것을 백빌딩이라는 요소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든 디자이너 분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에러는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혹시 보시다 에러플을 발견하셨다면 꼭 알려주십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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