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8 11:10

[모임후기] 김포 보드게임 모임 1회 [ 모임 후기 ]

오늘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보드게이머로서 정말 기분 좋은 날입니다. 김포 보드게임 모임의 후기를 처음으로 적어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당시에 김포에 보드게임카페에서 몇 번 모임을 한 적이 있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본격적인 게이머스 모임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현재 단톡방 참여자는 총 9명이며 이 중 첫 모임 참여자는 저를 포함한 5인입니다. 이래 참여자 명단 중 티츄님과 곱슬머리님은 세인트듀오님의 지인분들이신데 고맙게도 참여하셔서 모임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네요.

참여자: 펑그리얌, 반야, 세인트듀오, 이준규, 아아악, 티츄, 곱슬머리
플레이: 파워그리드 디럭스, 후지 플러시, 후스 디 아스 (=뱀파이어 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아나크로니, 에이지 오브 스팀



1. 파워 그리드 디럭스 에디션


몇 분께서 일찍 도착하셔서 먼저 플레이 한 파워 그리드의 디럭스 버전입니다. 다른분께서 올린 사진을 사용해 봤습니다.
저는 디럭스 버전을 본 적이 없어서 저게 뭔 게임인가 했습니다. 색감 자체가 상당히 다르군요. :)
파워 그리드는 발전소를 짓는 게임입니다. 출시한지 십몇년이 된 게임인데 지금까지도 꾸준히 확장도 나오는 명작입죠. 게임은 제가 도착하기 10여분 전에 종료되었습니다.




2. 후지 플러시 (Fuji Flush)


첫 모임에서 분위기 잡기 좋을 듯 해서 가져가 카드게임 2가지 중 하나, 후지 플러시입니다. 김포 모임은 반야님 영업장에서 모입니다. 아직 영업 종료 전이라 카드게임 2가지에는 반야님께서 참여하지 못하셔서 6인이서 플레이 했습니다.
확실히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돌발변수가 많아져 시끌시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두 번 플레이 했는데 요상하게 두 번 모두 제가 승리했네요. ^^;;;





3. 후스 디 아스 (Who's the Ass?)


제가 좋아하는 후스 디 아스, 절판 후 근래에 '뱀파이어 퀸'이라는 제목으로 재판되었다 합니다. 저도 몰랐는데 룰 설명 중 티츄님께서 규칙이 똑같다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
이 게임도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없애는, 손 털기 게임 중 하나인데 선이 낸 카드의 구성을 따라 내야 한다는 것과 당나귀 카드가 뜨면 벌점 턴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이한 파티 게임입니다.
게임은 티츄님께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1등을 하셨습니다.


이 때 이후로 반야님께서 참여하셔서 다음 게임들은 테이블을 나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 아나크로니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인데 다른 분께 양보해 드리고 저는 다른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컴퍼넌트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





5. 에이즈 오브 엠파이어 III: 대항해 시대


오우!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인줄 몰랐습니다. 사실 무슨 게임인지도 몰랐습죠. 제가 보드게임 접은 후에 나온 게임이라서요.
저는 박스만 보고 일반적인 미국식 전쟁게임이 아닐까 했습니다만 일꾼놓기 개념이 포함된 게임이더군요. 2007년 출시이던데 지금 해 봐도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을 것 같습니다. :)

사진상으로 위쪽의 칸이 나뉘어 있는 곳은 일종의 계획 수립 공간입니다. 자신의 일꾼을 포진시키면서 플랜을 짜 놓은 후 사진의 왼쪽 칸부터 놓은 순서 또는 턴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신대륙 탐험을 진행합니다. 그 와중에 점령, 상품 수집, 발전, 전쟁들이 발발합니다.




3시대 총 8라운드 진행 후 종료 시 제 상황입니다. 전쟁같은 것 하기 싫어서 상품왕이 되었습니다. 배 모형은 일종의 상품 조커라 보시면 됩니다. 너무 거창합니다.;;;
3시대에는 푸에르토 리코의 대형건물 같은 추가 승점을 얻는 건물들도 나오기 때문에 먼저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자리차지 싸움이 일어납니다.




3인이 플레이 했는데 인원수에 따른 아쉬움 같은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좋았습니다.
순위는 제가 1등, 곱슬머리님, 반야님 순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치열했네요.
반야님의 설명 및 소장게임으로 진행했는데 설명을 잘 해 주셔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약 20여분 후에 아나크로니도 종료되었고 준규님께서 귀가하셨습니다.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 게임으로 AOS 6인플에 서로 합의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6. 에이지 오브 스팀 (기본맵)


티츄님(빨간색)의 설명 및 소장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게임결과를 떠나서 약 12년만에 플레이한 AOS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저(노란색)는 너무 오랜만의 플레이라 일부러 바깥쪽에 자리잡고 시작해 가급적 충돌날 곳을 피하면서 진행했는데 역시나 감이 없어 주식을 가장 많이 발행한 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리잡았던 왼쪽 위 부분이 좋은 곳이었는지에 대한 심증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게임 종료 후 최종 점수계산 직전 상황입니다)




반야님과 으아앜님께서는 이번이 첫 플레이라 하시던데 잘 하시더군요. 특히나 반야님(파란색)께서는 룰 공부도 하셔서 그런지 감이 좋으셨습니다. ^^
세인트듀오님(검정색)께서는 초중반에 살짝 말리셨는데 막판에 잘 풀으셨지만 완벽복구에는 실패했습니다.
티츄님(빨강)과 곱슬머리님(녹색)께서는 경험자 답게 게임을 잘 풀어나가셨고 결국 1,2등을 차지했습니다.
아아악님(보라)께서는 다음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극초반에 오른쪽 파란색 도시 2개를 연결하는 실수를 하셨는데 파란색 상품 수송에 큰 지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제 것 챙기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나중에야 확인했네요. -_-;




최종 승점 계산 상황입니다. 티츄, 곱슬머리, 펑그리얌, 반야, 세인트듀오, 아이악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최다 주식 발행자 치고는 곱슬머리님과 4점 차이밖에 안 나게 열심히 잘 따라가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
(주식 트랙의 보라색 마커는 윗 칸에 있던 겁니다. 떨어져 나왔군요)

모임에 누가 되지 않는다면 AOS 확팩들, 스팀 & 확팩들, 레일로드 타이쿤 & 확팩들을 꾸준히 돌려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ㅎㅎㅎ;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새벽 4시 30분 정도에 모두 귀가했습니다.
장소를 제공하신 반야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도 정말 기대됩니다. :)

덧글

  • 반야 2018/04/08 11:54 # 삭제 답글

    정말 오랜만에 보드게임을 재밌게 즐겼네여.....하나 아쉬운 점은 AOS 5라운드에서 상황판단을 잘못해서 필요없는 엔진성능을 올린게 아직도 생각나에여 ㅎㅎㅎ 순위에는 영향은 없었겠지만요.ㅋ..........깔금한 후기 잘봤습니다^^
  • 펑그리얌 2018/04/08 21:27 #

    지금 보니 오타 투성이네요;; 수정해야겠습니다. ㅎㅎ
    aos가 플레이 후 여운이 상당합니다. 다음에도 함께 하시죠. ^^
  • 오리 2018/07/09 14:48 # 삭제 답글

    김포에 이런모임이있는줄 몰랏네요 참여하고싶은데 어떻게하면 되나요?
  • 펑그리얌 2018/07/09 15:03 #

    https://open.kakao.com/o/ga9fD3J
    이곳에 메시지 남기시면 20분 내로 답변 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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