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5 19:30

[모임후기] 김포 보드게임 모임 (2018.04.14) [ 모임 후기 ]

원래 참석 계획이 없었습니다. 전날 원래 참석하던 레지스탕스 모임을 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포 모임도 2주에 한 번을 정기로 모이고 그 외에는 번개 비슷하게 개최하는 것으로 대략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후기에 2회를 붙여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1회 이후에는 날짜로 표기하려 합니다.

참여자: 아아악, 태은, 세인트듀오, 애플(제 마눌님;;), 반야, 펑그리얌
플레이: 아카디아 퀘스트, 후지 플러시, 황소뿔의 춤, 요코하마(2회), 사이쓰(=싸이드) 


태은님께서 신입으로 첫 참석을 하셨습니다. 인원수가 애매하길래 저 이외의 사람들과도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는 마눌님의 소월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동반참석을 했습니다. 잘 적응하는 듯 보여 마음이 놓이더군요. ^^;



1. 아카디아 퀘스트

9시 정도에 도착했더니 벌어 3인이 아카디아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박스만 보다가 실물을 처음 봤는데 모형들이 참 예쁘더군요. 
우정파괴 게임이라 하던데 다음에는 참여를 해 보고 싶습니다. 주인장인 반야님과 20여분 수다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2. 후지 플러시


태은님께서 거의 보드게임 백지상태라 하시기에 인원수 등등 고려해 후지 플러시를 다시 들고 갔습니다.
역시나 재미있기 돌아갔는데 제 마눌님께서 1등을 했군요. ㅋㅋㅋ;;





3. 황소뿔의 춤


언제 어느곳에서 펼쳐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극강 파티게임, 황소뿔의 춤. 요건 제 마눌님이 꼴찌?

이 게임 이후 반야님께서도 참여를 하셔서 두 테이블로 나눠 마지막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4. 요코하마


아아악님이 전수하면서 애플, 태은님과 3인플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이 종료되었으나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지 않아 한 판 더 하셨네요.  애플은 저와 1회 플레이를 해 봤었어서 그런지 2등을 했다 합니다.





5. 사이쓰


세인트 듀오님의 설명으로 반야님과 함께 3인으로 진행한 사이쓰. 보드도 크고 구성물도 훌륭해서 돈값은 확실히 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뭔가 너무 담담하게 진행되는 것 같더군요. 보드게임에 기승전결이라 표현하기는 좀 이상하지만 어찌되었건 모으고 모으면 어느순간 맞이하는 클라이막스가 있어야 하는데 사이쓰는 끝날 때까지 큰 감흥이 없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듀오님 말씀으로는 저희가 플레이한 종족 중 전쟁쪽으로 나름 특화된 종족이 있어서 상당히 많은 전쟁을 했다 합니다. 본인이 4,5인으로도 플레이 했는데 이렇게 많이 전쟁을 하지는 않았다 하니 나름 인터액션은 잘 일어난 것 같은데 뭔가 빵 터지는 부분이 없어 보이더군요.

다만 게임 종료하면서 돈 계산을 할 때 뭔가 입가에 웃음이 새겨졌습니다. 크기와 구성물에 비해 게임이 꽤나 쉬운 편이라서 조금만 준비하면 집에서 아이들과도 해볼만 할 듯 합니다.
뭐라 할까...룰은 간단한데 루트가 너무나 다양하다 해야 할까요? 저처럼 첫판에 별 재미를 못 느끼고 그냥 떨어져 나갈 이들이 꽤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비싼 게임을 구입했으니 저는 다음에도 플레이 할 것 같구요. ^^;




게임은 반야님(검은색)이 지능적인 종료 타이밍으로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듀오님이 1등을 하실 줄 알았는데 몇점 차이로 뒤집혔네요. 저는 큰 돈(=승저) 차이로 꼴찌.; 음식이 맛있지 않은 듯 해서 약간 김빠진 듯 한 기분으로 플레이하는 불성실함을 보인 듯 한데 그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 -_-;


게임은 2시 약간 지나 종료되었고 서로 약간의 한담을 나누다가 2시 40분 정도에 모두 헤어졌습니다.

덧글

  • 펑그리얌 2018/04/16 16:55 # 답글

    사이쓰 소감을 조금 더 적어보자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이라면...
    첫 판 하고 별 감흥 못 느끼고 떨어져 나갈 이가 상당히 많을 것 같은 게임.

    게임을 구매한 이라면...
    비싼 놈이라 아까워서 리플레이를 하다가 재미를 들여서 한참 즐길 것 같은 게임.
    또는 바로 중고 장터 행?
    아니라면 오로지 소장모드!

    4X에서 덜 떨어져서 3.5X 게임이라고 불린다 하는데, 그리고 2017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보드게임이라고도 하는구요.
    기승전결이 없는 것 같고 내내 잔잔하게 계속 자원과 돈만 들락날락거립니다.
    플레이 동안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큰 감흥이 없더군요. 그런데 점수계산을 마치는 순간에 알 듯 모를 듯 한 재미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전쟁 할 듯, 안 할 듯.....밀고 땡기는 재미가 있는 것 같고, 전쟁 특화 종족이 없으면 게임이 약간 늘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뭐라 할까. 루트가 너무나 많아서 저같은 이는 평생 가야 1등은 못할 것 같은 게임.
    마지막으로 인터랙션을 만들어가면서 해야 하는 게임?

    리플레이를 해야만 뭔가 터질 것 같아요. ㅎ;
  • 스플랜더 2018/04/20 00:43 # 삭제 답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카톡의 내용처럼 복잡한 게임위주로 할 것 같아 초심자로서 조금 부담이 되었는데, 간단한 파티게임도 했었군요.
    당분간은 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종종 간접적으로 들러 소식 접할게요. 빠른 시일 내에 같이 게임할 수 있길!
  • 펑그리얌 2018/04/20 11:12 #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복잡한 게임만 하면 피곤하더군요.
    적당한 게임들 돌리고 하드 게임도 돌리고 그런 모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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