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7 14:57

와이프와의 2인플 &가족 플레이 보드게임 모음 22 [ 보드여행기 ] *

아내 & 가족 보드게임 여행기 연재 22편째 입니다.

플레이 보드게임 목록
알티플라노(2인), 센추리(4인), 마일스톤(2인), 드래곤 캐슬(2인), 라이즈 투 노빌리티(2인)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의 여행기이며, 연재 게임은 총 5편입니다. 
가족 게임이 딸랑 하나인데, 제가 모임 참여에 열심인 것도 있고 큰 아들이 사춘기 초입이라 그런지 새로운 보드게임 플레이에 잘 참여를 안 하려 합니다. 그래도 기존에 플레이한 게임들은 이것저것 플레이 했습니다. ㅎㅎ;


2인 플레이 no.79: 알티플라노(Altiplano)

아내와의 전략게임 2인플은 언제 해도 재미있습니다. 제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이런 게임을 돌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티플라노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재미있네요. :)


테플 시 어마어마한 에러플로 정말 힘들고 빡빡하게 플레이를 했는데 그거 하나 고쳤다고 제임이 정말 편해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진행을 해 보니 그냥 저의 착각일 뿐, 빡빡한 건 비슷해지더군요. 그래도 경험했다고 느긋하게 플레이 한 것이 패착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설렁설렁 하다가 아내에게 지고 말았네요. 이렇게 가끔 대작게임 하나를 아내가 이겨야 다음 게임에 더욱 흥미를..크흠;;


4인 플레이 no.69: 센추리 (Century)

한글판 출시 때 모임에서 다른 분의 소장품으로 한 번 플레이 한 후 전혀 관심이 없던 게임, 센추리. 얼마 전 2편 마음에 들기도 했고 이벤트 중이라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가족들과 게임을 해 보니 꽤 재미있었습니다. 자원을 얻는 카드가 거의 없고, 이 카드를 얻는 것이 완전 카드 운빨이라는 것은 여전히 마음에 안 들지만 가족과 하는 게임에 이것저것 따질 필요가 있겠습니까?

덕분에 이것저것 양보하면서 꼴찌했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상당히 재미있어 하는군요. 이후로 4-5판 정도 시간날 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같이 구매한 2편을 플레이 해봐야 겠습니다. :)


2인 플레이 no.80: 마일스톤 (Milestones)

이 게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예전 게임 향기도 나면서 요즘 게임 요소도 도입해 놓은, 저같은 10-15년 전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게임이었습니다. 아내도 재미있다고 박수를 쳐 주더군요. 그런데 이 이후로 리플레이를 못 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_-a

영주에게 잘 보이면서 일꾼들을 고용해 자원을 모으고 시장을 세우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위의 개인 보드에서 자신의 일꾼을 이동해 멈춘 자리의 액션을 하게 되는데, 방법이 꽤나 특이하더군요. 2012년 출시 게임이니 2010년대의 게임을 많이 해 보신 분들께서는 새로운게 없을 게임일 수도 있겠으나 저는 진행방식에서 꽤나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

게임 종료 시 개인 보드는 꽤나 예쁘게 변하는데, 메인 보드는 너무 옛날게임 느낌이 나서 요즘게임의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2인플이 훌륭하던데 빨리 다인플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


2인 플레이 no.81: 드래곤 캐슬 (Dragon Castle)

요 게임도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둘이서 놀기 딱 좋은 보드게임이더군요. 사천성 게임 방식으로 타일을 가져오는데 넓은 쪽으로 빼야 합니다. 타일의 좁은 쪽으로는 타일을 뺄 수 없습니다. 동일한 모양의 타일을 가장 위와 나머지 낮은 층에서 쌓으로 가져와 개인 보드에는 마음대로 배치하다가 어느 순간 규칙에 따라 사당을 가져온 타일 위에 올려놓으면서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나름 자유도가 있는 게임이고 난이도가 낮으며 예뻐서 누구에게나 접대용으로 꺼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기는 건 쉽지 않더군요.
어느 순간 사진 찍는 것을 까먹고 몰입해서 개인보드에 쌓아놓은 타일에 대한 사진이 없습니다. (참고사진 링크)
빨리 아이들과 플레이하고 싶네요. :)


2인 플레이 no.82: 라이즈 투 노빌리티 (Rise to Nobility)

라투노 네 이녀석. 2인플까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내도 완전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

제가 1인과 6인만 빼고 2-5인을 모두 경험한 샘이 되었는데 큰 차이 없이 모두 재미있더군요. 확장 보드 없이 플레이한 5인은 정말 빡빡했습니다. 2-4인은 확장 없이, 5-6인은 확장 보드 추가해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게임은 첫 플레이 시 경험자를 이기기 정말 힘든 게임입니다. 요즘 나오는 전략게임들은 거의 모두가 그렇더군요. 요 몇달간 구매한 게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6판 정도 한 것 같은데 할 때마다 재미있네요. 처음에는 전략이 너무 일직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다방면으로 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오늘의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0

덧글

  • 미뇽 2018/07/17 17:22 # 삭제 답글

    마일스톤은 저도 오랜 기간 관심있었던 게임인데 미국에서 너무 싸게 풀려서 사고 후회할까 싶어서 구매하지 않은 게임인데

    재미있으시다니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그런데 펑그리얌님은 다시 마일스톤을 안하실거 같아요.

    집에 너무 재밌는 게임들이 많으셔서 마일스톤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거 같은데요. ^^;
  • 펑그리얌 2018/07/18 09:30 #

    저도 미국에서 대폭 할인할 때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를 해 보니 그 가격에 풀릴 게임은 아니더군요.
    다만 구성품에 비해 박스가 너무 크다는 것. 올드한 분위기가 많이 난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서 외면당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모든 플레이 목표는 보통 3-5회입니다. 적어도 3회씩은 해 봐야 숨어있는 면도 알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마일스톤도 그렇게 하려 하는데 잘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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