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7 10:06

[간단감상] 스핀데렐라 (spinderella, 2015) [ 간단 감상 ]

스핀데렐라는 상판 위와 아래에 자석과 줄로 연결된 거미들을 이용해 아래에서 돌아다니는 개미를 잡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보드게임입니다. 자신의 개미 3마리를 대각선으로 반대편에 무사히 보내는 이가 승리합니다.

상판 위의 거미 두 마리의 거리가 멀어지면 아래에 붙어있는 거미가 올라가고, 상판 위의 거미들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상판 밑에 자석 사이의 줄 간격이 짧아지면서 그 줄에 연결된 거미의 줄은 길어져 개미가 움직이는 길에 가까워집니다.
개미 구성물의 내부에는 자석이 심어져 있고 거미의 바닥에도 자석이 붙어있어, 거미와 개미가 가까워지면 개미가 거미에게 붙어버립니다. 개미와 거미는 주사위의 결과만큼 움직이게 됩니다.

주사위는 3개로 개미가 움직이는 1-6 갈색 주사위. 거미가 움직이니 2-3 검정 주사위. 거미와 개미 그리고 나무 밑둥을 움직이는 녹색 주사위가 있습니다. 주사위 3개를 모두 굴려 녹색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거미나 개미 또는 나무 밑둥을 움직입니다.

개미 주사위는 1부터 6의 숫자가 있으며 해당 숫자만큼 이동합니다. 만약 나무 밑둥 등의 장애물로 숫자만큼 이동할 수 없을 경우 강제 패스합니다. 개미는 다른 개미에 올라탈 수 있으며 이후 다시 내려올 수 없고 같이 움직입니다.

녹색 주사위에서 나무 밑둥이 나올 경우 나무를 먼저 움직일건지 개미를 먼저 움직일 건지 결정합니다. 나무는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개미가 올라타서 2단이 된 개미 자리부터 가야 하며, 없다면 개미 1마리가 있는 칸 중 하나, 그것도 없다면 아무 칸에나 놓습니다. 나무 밑둥으로 인해 가려진 개미는 밑둥이 다시 이동하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밑둥 위에도 개미가 올라갈 수 있는데 최대 2마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미 주사위는 숫자가 2와 3밖에 없습니다. 상판 위에는 빨간점과 힌 점이 한 칸씩, 바둑칸처럼 표시되어 있는데 거미는 빨간 점으로만 움직입니다. 이렇게 상판에 있는 거미의 위치와 거미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 하판에 있는 개미를 위의 사진처럼 잡습니다. 잡은 거미는 출발 지점으로 되돌리고, 거미는 사이에 빨간 점 2개가 있게끔 거리를 조절해 놓고 다음 플레이어가 차례를 시작합니다.

게임은 누군가 개미 3마리를 도착지점에 모두 넣으면 해당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종료합니다.


스핀데렐라는 거미를 움직여 개미를 잡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나무 밑둥이라는 요소를 넣어 올라 탄 개미의 주인에게 긴장감이 생기게 하여 좀 더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구성물에 비해 가격이 비싼 감이 있습니다만, 조립하고 세팅해 놓으면 아주 그럴싸 합니다. 게임도 재미있으니 금상첨화?
스핀데렐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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