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2 13:34

[간단감상] 잇 해픈즈 (It Happens, 2010) [ 간단 감상 ]

퀸 게임즈의 중간박스 게임인 잇 해픈즈가 한국어판으로 재판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스테판 펠트씨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합니다. 차례가 되면 주사위 1개를 굴려서 펼쳐진 보드 3개 중 가장 왼쪽의 칸에 올려놓으면 차례가 끝납니다. 이것을 모든 플레이어의 주사위가 떨어질 때 까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반복합니다. 주사위가 떨어지면 라운드가 끝나며 각 보드에서 주사위 숫자의 합이 가장 높은 이가 여왕개미(승점)를, 다음으로 높은 이가 장군개미(승점)을 획득합니다. 특정 주사위 숫자는 지렁이를 1개 얻을 수 있는데 주사위는 주사위를 다시 굴리는 용도이며, 게임 종료 시 남은 지렁이는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끔 칸에 잡동사니가 그려진 것이 나오는데 이 칸에 주사위를 올리면 해당 타일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것들은 게임 종료 시 추가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종류를 모은 이가 보너스 승점을, 종류별로 2개씩 모으면 각자 보너스 승점을 얻습니다.
게임은 12장의 게임보드를 모두 사용하면 끝납니다. 한 라운드에 3장씩 사용하니 총 4라운드를 진행하면 끝납니다.

큰 재미가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모든 보드에서 비어있는 가장 왼쪽에 주사위를 넣어야 한다는 점, 한 번 들어간 보드에는 같은 열에만 주사위를 넣어야 하는 점, 이 두가지로 '잇 해픈즈'만의 소소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간단한 브릿지 게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사설로...
한국어판으로 나온 것은 환영합니다. 그러나 원판에 있는 종이 트레이도 빼 버리고 주사위 품질은 별로이고 가격은 비쌉니다. 시대를 거르는 행보입니다. 추가 구성물을 주기는 커녕 있는 것도 빼 버리다니.....요즘 누가 이런 식으로 게임을 출시하죠? 저같은 퀸게임즈 매니아들이나 눈물을 참으며 구매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 제거까지는 이해하지만 그냥 봐도 싸구려로 보이는 주사위는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수십개의 퀸 게임즈 보드게임을 가지고 있는 이로써 퀸겜에서 저런 품질의 구성물을 승인한 것에 배신감마저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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